알파인센터 유지 안돼 약속한대로 산림복원

정선플랫 0 89 2018.03.28 13:57
김재현 산림청장이 26일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가리왕산 정선알파인센터를 방문해 ‘복원’과 ‘유지’ 논쟁이 일고있는 현장을 점검했다.

김재현 산림청장, 정선 방문
복원 필요성 강조 논란 조짐
정선지역 경기장 유지 재요청

속보=산림청이 알파인스키장 유지를 바라는 지역의 입장(본지 3월 26일자 1·18면)과는 달리 산림복원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김재현 산림청장은 26일 오후 가리왕산 정선 알파인센터를 방문,장마철 산사태 방지와 재난사고 예방 등을 위해 복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 청장은 “복원문제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복원 방침을 분명히 했다.김 청장은 “100%복원은 불가능 하겠지만 슬로프를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 문제는 긴 시간을 두고 판단할 부분”이라며 “소중한 자원을 생태 복원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발됐기에 이에 따라 대응,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원주체에 대해서는 ‘강원도’라고 못박은 뒤,“주어진 조건 하에서 판단하는 것이고,그 이후는 각 이해관계자로부터 합의된 결과에 따라야한다”고 했다.김 청장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방문한다.김 장관은 가리왕산 생태복원을 위한 총체적인 현안을 살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선군 지역대표들은 이날 김 청장에게 경기장 유지를 거듭 요청했다.박승기 군번영연합회장은 “근시안적인 환경논리에 밀려 원상복원 하겠다는 계획에 반대한다”며 “올림픽 유산인 정선 알파인센터를 국가 설상 경기장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정선주민들은 환경부장관의 방문일에 맞춰 경기장 유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도는 공식입장 표명은 자제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다만,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를 전제로 해당 경기장 활용 방침을 세웠다.도 관계자는 “각 부문을 총체적으로 살펴본 후 최종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정선플랫 0 89 2018.03.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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